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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떠올리다

  누구에게나 학창시절의 추억은 존재한다. 주인공인 린전신 역시 팍팍한 회사생활 속에 옛 시절을 떠올렸다. 지금은 사랑, 회사일, 사회생활 등 신경써야할 일들이 너무 많았다. 그저 친구들과 장난치며 공부하던 학창시절이 그리워졌다. 다이어리를 뒤적이던 린전신의 옛 시절로 영화는 돌아간다. 그녀는 다른 학생들과는 다름없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누군가의 첫사랑이고, 인기 많은 여학생이고 싶었지만 그 몫은 친구 타오민민에게 돌아갔다. 그녀는 공부에 관심이 없고 오직 연예인 유덕화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가 나오는 사진과 스티커를 모으고 그에게 편지를 쓰며 수업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같은학교 오우양을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그는 모든 여학생들의 짝사랑 대상이었다. 그녀는 어느 날 한통의 편지를 받는다. 그 편지는 '저주의 편지'로 기한 내에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뿌려야만 본인이 화를 면할 수 있다는 미신같은 편지였다. 그러나 순진했던 린전신은 그 편지를 다시 쓴다. 본인이 평소에 미워했던 사람들에게 편지를 뿌리기 시작한다. 선생님, 타오민민, 그리고 평소에 오우양을 괴롭히던 일진 쉬타이위였다. 그 편지를 받은 쉬타이위는 잠시 설레였지만 편지를 읽다가 멍해지며 트럭에 치이고 만다. 그와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편지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보고 편지를 보낸 인물이 린전신임을 알아낸다. 그렇게 그 둘의 강렬하고 악연같은 첫 만남이 이루어진다.

 

 

과거의 나

 쉬타이위는 린전신의 편지를 받고 기분은 나빴지만 또 웃음도 나왔다. 분명히 저주의 편지 같은데 그 말 뒤에는 한껏 편지를 받는 대상에 대한 걱정이 한 가득이었다. 편지를 보낸 이는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으르 깊숙히 느낄 수 있었다. 쉬타이위는 이를 계기로 린전신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폭력을 행사하고 돈을 빼앗는 등의 괴롭힘이 아니라 함께 땡땡이를 치고 숙제를 시키는 등의 장난같은 괴롭힘이었다. 쉬타이위는 린전신이 귀여워보였다. 쉬타이위는 타오민민을, 린전신은 오우양을 짝사랑하고 있었는데 그 둘이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계획을 짰다. 서로의 짝사랑을 응원해주기로. 하지만 둘은 그렇게 붙어다니며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 하지만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숨기며 짝사랑을 응원해준다. 그러던 중 린전신은 쉬타이위와 오우양이 서로 사이가 좋지 않게 된 이유를 알게 된다. 린전신은 쉬타이위의 트라우마를 깨주며 그의 잘못된 학교생활을 반성하게 한다. 쉬타이위는 린전신의 공부를 도와주고 린전신은 쉬타이위가 바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둘은 상부상조하며 더욱 사이가 가까워졌다. 쉬타이위는 린전신의 도움으로 바른 생활을 하며 성적도 많이 올렸다. 하지만 그의 전적을 아는 선생님은 그를 믿지 않았고 자꾸만 그가 삐뚤어지도록 벌을 주었다.

 

 

 

다시 현재 그리고 사랑

 쉬타이위는 반항으로 선생님의 체벌을 온전히 다 받았다. 린전신은 그의 결백을 믿고 그를 도와준다. 결국 그의 친구들과 린전신, 전교생 모두의 힘으로 그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학년을 무사히 마친 쉬타이위는 다친 머리 수술을 위해 외국으로 떠나게 되고 떠나는 날까지 서로 마주보고 마음을 확인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남긴 테이프로 린전신은 그의 마음을 알게 되며 눈물을 흘린다. 시간이 흐른 뒤 린전신은 지친 회사생활에 사표를 던지고 사이가 좋지 않던 남자친구와도 이별을 한다. 리프레쉬하기 위해 유덕화의 콘서트 예매를 하려하지만 이미 매진이 되고 표는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콘서트장 앞까지 간 린전신은 몰래 나온 유덕화와 마주치게 되고 우연한 기회에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게 된다. 그의 이름을 들은 유덕화는 자신의 친구 번호를 알려주며 콘서트를 보러오라고 제안하고 린전신은 기쁜 마음으로 알려준 번호로 연락을 한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바로 쉬타이위였다. 콘서트장 앞에서 영화같은 재회를 한 그들은 활짝 웃으며 그들의 미래를 상상하는 열린 결말을 남긴다. 우리는 과거에서 현재에 대한 답을 찾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경험과 추억은 어디서도 바꾸지 못하는 소중한 존재임은 틀림없다. 영화와 비슷하지 않지만 나의 소녀시대를 통해 과거의 내 학창시절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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